봉래산, 영도, 부산
날이 좋으니
어디 전망좋은데 없나~ 하고 아저씨마냥 중얼거리다가
구름이 잘보일거 같은 곳으로 가봤다.
강안리는 식상하고
영도로 넘어가보자 했고, 영도의 가장 중심에 있는 봉래산에 올랐다.
사실 말이 산행이지 잘 닦인 도로를 트레킹 하는 정도
어느정도 올라가니 편한 나무데크가 나오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풍경이 펼쳐지는데!!
캬~ 이게 부산이지~
날씨야 오늘만 같아라~
온도습도날씨 가을만한 계절이없는데
참 짧다짧아.
손이 시려오면 이렇게 나돌아댕기지도 못하긋지
부산에서 가장 잘한 일을 꼽자면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로 이어지는 길을 만든것이 아닐까
교통도 좋아지면서 도시의 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바다를 끼고있는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영도에서 바라보는 부산항대교는
밤이나 낮이나 환상적이다.
주탑을 참 잘세웠어
정상 즈음에 다 올라가면
모든 방향의 뷰가 다 보이는데
수많은 배들과 집들이 옹기종기
데크가 이렇게 잘꾸며져있다.
세상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는
참 세상좋아
마지막으로 작은 코스모스도 하나
모처럼 운동을 했더니 삭신이 쑤셔
평소 움직인 양의 두배가 넘다니
오늘도 부지런한 하루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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