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크로스터스(WERK++++), 서면, 부산
와봐야지 와봐야지 했던 곳인데
드디어 출입했다
밖에서보면 여기가 입구인지 아닌지 모를정도로
미스테리한데
지하로 들어와도 여기가 커피집인지 모르겠다.
무척 시크하다
영업은 하고 있나보다
들어오자마자 단출한 주문테이블
1:1로 주문을 받는데
디테일한 원두설명에 감동받는다.
나는 가장 많이들어본 BABY원두로 선택
오전에 아메를 먹어서 라떼로 결정
주문테이블 옆에 또한 시크하게 놓여진
캔커피
여기까지와서 캔커피를 먹는건 좀 아니지?
뭔가 장비들이 화려할 줄 알았는데
우리 학교에 있는 카페보다 더 단출한 기계들
역대 이곳을 거쳐갔던 원두들인가보다
맛을 표현하는 인포그래픽이 도드라진다
멋져
주문대 전경
전체적으로 주황과 파랑으로 조합한 인테리어가 시크하다.
지하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오면 되는데
불편한 이런 구조가 좀 더 시크함을 돋보이게한다?
파랑 테이블과 주황색 글씨
하얀컵의 조화가 좋다.
주문지를 직원이 직접 적어서 주는데
특이한건 어떤이름으로 호명할지 물어본다
나는 쪼렙이라서 그냥 이름을 불러드렸다
마실 수 있는 공간에는
채광이 있지만 강하게 내리쬐진 않아서 시원하다.
잔잔한 bgm이 흐르는데
마치 교회 예배드리기 전 대기시간을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
예배당 의자를 고스란히 가져와
파란색 시트만 갈아끼운 모양
좌판이 짧아서 오래앉아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바닥도 완전 날것의 모양
천정도 날것
기둥은 새로 넣은것
기둥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성스럽다
음~
이런 환경에서 조용히 명상하면 좋을텐데
역시 유명한곳이라 그런지
히히낙낙거리는 여성들이 많다
명상은 글렀다
파란색을 다시한번 보면서
정해진 체류시간(1시간)을 채우고 떠난다
21.08.07.
서면 베르크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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