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부두 친수공원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그냥 집으로가기 싫은 마음에
얼마전에 생긴 용호만 친수공원에 드디어 방문!
입구부터 차가 늘어서있는데
별도의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고
길가에 주르륵 댈 수 있는 상태
좀 떨어진 곳에 나도 주차
그리 넒지는 않지만
꽤나 시원한 뷰를 보여준다.
옆으로는 섶자리가 있고
곳곳에 잔디마당이 깔려있다.
잔디에 누운사람은 없었으니 내가 누울까하다가
혼자 그러기엔 넘 청승맞아서 포기
드넓은 하늘아래
광안대교를 가까이 볼 수 있지만
웬 배하나가 떡하니 경치를 가린다
마침 해가지고 있는 와중이어서
사람들이 구름과 석양에 감탄할 때
나는 연신 셔터질을 한다.
집앞에 이런 광경이 있다는 것도 축복이다.
잘 놀고 잘 보고 다닌날
시간이 되면 또오고
시간이 안나도 또오고 싶다
2021. 7. 24.
여름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