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주말 일상
#머리하는 날
오늘의 주된 일정은 머리하기
6개월에 한번정도는 빠마를 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모발에 힘이 없어지면서 굉장히 축 쳐지는 머리를 감당하지못해
주기적으로 펌을 한다.
벌써 2년이 넘게 다니고 있는 미용실에서는
여전히 친절하게 세세한 요구사항이 없어도 알아서 이쁘게 말아주신다.
두시간이 넘게 걸릴것으로 예상되기에
방문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려 쉐이크쉑에 들렀지
평소와는 다르게 감자튀김과 콜라를 빼고 바닐라 쉐이크를 넣었다.
음~ 쉐이크와 버거의 조합은 느끼함+느끼함 일줄 알았는데 웬걸
생각이상으로 좋더라
평소 쉐이크를 뭐 이돈주고 먹지? 라는 생각에 주문을 꺼렸는데
커스터드가 추가된 쉐이크라 그런가 굉장히 꾸덕하면서 고급진 단맛이 나오더라
몇일전 태국음식점에서 먹은 쉐이크는 상당히 라이트하면서 많이 달지 않은 매력에 좋았는데
이 쉐이크는 정 반대의 느낌으로 맛있더라?
배가 많이 부르지 않을 때 자주먹어야지
#광안리 돌아다니기
머리를 다 끝내니 막상 할게 없더라
부동산 공부를 해야하는데~ 라고 입으로만 떠들다보니 어디가서 할까?라는 고민에
무작정 맑은 날씨와 바다를 만끽하러 광안리로 갔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더라
어느 카페를 가도 사람이 많길래
특히 스타벅스에 가득하니 들어찬 사람들을 보고 기겁하여 도망나오고
평소 잘 안가본 파스쿠치에 들어갔더니 여유가 있더라.
빡세게 두시간 부동산 공부 + 넷플잠깐을 즐기고
새로운 국밥집을 방문했!
진정국밥이라는 곳인데 블로그에 남겨진 명성에 비해서는
기대가 높아서 그런가 그닥 큰 감흥이 없더라.
항정살수육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이건 영진돼지국밥에서도 수육+두부+김치로 맛볼수 있는 조합이라
새로운 곳을 발견했단 점만으로 만족.
오늘 일기
photo by x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