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본식 :: 용산 베르가모

 

2018. 8. 18. 서울

in 용산 베르가모

이쁜 신랑신부를 만나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서울로 진출합니다...)

부산사람은 서울에 가면 막 들뜨고 그럽니다.

출장인데 휴가를 가는 듯한 그런 기분이지요.

기분좋게 룰루랄라 올라갔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다만 맘에 좀 걸렸던 것은

신랑신부님을 사전에 뵙지 못하고 작업을 했다는거... 

미리 만나서 친근한 미소를 보여드리고서 촬영에 임해야 

신랑신부님이 한결 편해지시는데,

사실 이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애정뿜뿜)

두분에게 처음 제가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커플인데 뭐 제가 이것저것 말씀안드려도... ㅎㅎㅎㅎㅎㅎ

결혼 뽐뿌(?) 제대로 받고 갔습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세상 아름다운 신부님 먼저 보시죠.

#신부대기실

 

화이트톤의 탁트인 신부대기실은 신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네요.

(손가락이 넘나 귀여우심)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부케도 신부와 찰떡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함께합니다.

넘나 바쁜 신랑을 잠시 불러서 사진을 찍습니다.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해하는 신랑신부

완벽한 드레스에 우아한 티아라까지

#본식

자리를 옮겨 본식이 시작됩니다.

이제 주인공이 들어옵니다.

신랑들은 뭐가 그리 급한지, 후다닥 달려가곤 하시죠.

얼른 신부를 보쌈해가고픈 맘이겠쥬?

이제는 진짜, 주인공입니다.

아버지의 손을 이렇게 간절히 잡는 순간이 있을까요.

떠나보내는 마음도, 떠나는 마음도 시원섭섭

 

식장이 고급스럽네요.

천장높이도 적당히 높고

버진로드도 적당히 올라와있어

신랑신부가 매우 돋보입니다!

신랑보다도 더 많은 환호를 받습니다.

그리고 같이 선 두사람.

반지로 두사람의 약속을 확인하구요.

축가를 같이 듣습니다.

마치 햇살의 축복을 받는듯이

스폿라이트가 환하게 두사람을 비추네요.

물개박수를 칠줄아는 신랑을 보시고 계십니다.

아들의 이런모습을 처음보실수도...?

죄송하게도, 넘나 신부위주로 찍은 사진이 많네요.

ㅠㅠ

신랑이 손을 꼭 잡아주는데...

사랑이 넘치네요.(부럽)

두분이 함께 즐거운 축가를 듣고나선,

네 그렇습니다.

울 시간이 왔습니다.

아버지를 꼭 안아보는 신부와

장인어른께 잘보이고픈 신랑입니다.

울지 아니할수 없는 순간인데,

사실 우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신부님들이 울긴 했습니다만...

표정만 보아도 벅차오름이 보입니다.

울었는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감동적인 순간인건 확실합니다.

어머님은 슬픈게 확실합니다.

자 이제 꽃길만 걸으러 가볼까요?

꽃길의 마무리는 플라워샤워!

#원판사진

#폐백실

#에필로그

너무나 행복한 신랑신부를 찍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머나먼 서울 출장길이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행복하시구, 또 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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