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본식 :: 포항 누벨마리에

2018. 4.

@포항 누벨마리에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욱이네사진관입니다.

오랫만에 신상 사진입니다.

장소는

지인에 지인에 지인의 소개로 찾아가게된

포항 누벨마리에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주신 분들은

저희사진을 무척 좋아해주십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비록 때깔좋고 화려한 사진은 아니지만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는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사설이 길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한장한장 넘겨 보시지요.

<신부님의 사랑을 받은 한컷> 

저희는 최종리뷰때 신랑신부님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곤 합니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수많은 컷 중, 이 컷을 보았을 때 신부님이 가장 만족하셨던 거 같네요.

그래서 썸네일 사진 겸 메인사진으로 꼽아봤습니다.

(추측으로는 신랑의 얼짱각도와 신부의 강낭콩만한 얼굴크기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만족하신거 같...) 

<본식 전>

아!

아름답지 않습니꽈.

여태껏 찍어본 사진 중 가장 맘에 든 한컷입니다.

광고의 주인공같은

신부의 자태와 주변상황이 너무나 아름다와요...

(저혼자 오바했다면 죄송합니다. 가끔이런 컷이 나오면 스스로 자뻑을 하게 되네요.)

본식이 시작되기 전, 다른 포토그래퍼가 자세를 잡아줍니다.

긴장하셨군요.

친구들과도 함께합니다.

단짝친구들과 함께하니 표정이 조금씩 풀어집니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들이 많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매번 촬영을 거듭할수록 결혼생각이 간절해지는데

이번에는 정말 더 간절해 지네요.

<본식>

어머님들이 입장하시면 식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신랑이 드디어 웃습니다.

힘차게 걸어봅니다.

멋집니다.

걸음걸이가 팔자가 아닙니다.

(저도 워킹연습을 좀 해야겠습니다.)

누벨마리에의 특징인데 

동화속 공주처럼

사르르 열리는 커텐뒤로 신부가 등장합니다.

아버지가

딸을 보내는 마음은

음

짐작이 안되네요.

축복합니다.

둘이서 걸어가는 첫 한걸음

함께 작성한 서약도 함께 읽고,

요구하지 않은 아이컨택도 해주십니다.

(3pic)

신랑은

신부를 많이 좋아할 겁니다.

확실할겁니다.

다시금 진지하게.

신랑신부는 무얼보고 이리 좋아할까요?

신랑의 절친이자, 사회자이자, 축가를 불러준 그분

그분의 눈이향하는건, 

신랑.

브로맨스의 시작.

그에 보답하는

따봉

짝짝짝.

넘나 좋은것.

그런데말입니다.

갑자기 울음이 나옵니다.

또 울일이 생겼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려야 하거든요.

울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

두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욱이네 사진관 드림.

Copyright (C) 2018 Fotowook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