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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

2021년의 착장

  • 2022.02.02 15:50
  • ARCHIVE/2021

 

단렌즈를 끼운 가벼운(?) 카메라를 추가한 뒤로 

거울에 보이는 내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찍을 거울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가장 적합...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덜 부끄럽기도하고 후후

 

 

#여름~가을

머리와 옷차림을 보니 여름~가을 사이인가보다.

이것저것 껴입지 않아도 되고 땀도 별로 안나는 시절

너~ 어무 좋다.

 

 

#가을

머리는 여전히 비슷하게 날리고 있고

그나마 이제 좀 추워졌는지 스웨터를 입기 시작.

저 스웨터 정말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면소재와 울+캐시미어 소재 중에 그래도 따숩게 지내겠다고 울+캐시 조합을 선택했건만,

보풀이너~~무 많고 이걸 제거하고나니 엄청 흐물거리고

더군다나 사이즈까지 약간 크다보니...영~ 별루다.

 

 

 

#가을2

여전히 머리도 그대로다

원래라면 펌을 주기적으로 하고 싶은데

하고나면 워낙에 빠글거리고 정리도 잘 못하는 타입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 상태

드디어 외투를 입기 시작했는데

저것도 2021년에 새로 장만한 바버 자켓

남자들의 옷장에 하나씩은 있는 자켓이라 가을만 되면 너도나도 입더라

누군가 먼저 입기전에 일찍일찍 입어둬야 하는...

하루에 한번정도는 꼭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를 찾게된다.

 

 

 

#초겨울

지나고 보면 

스스로 구매한 후드가 전무했는데

이번해에 두개나 후드를 샀다.

그 중 하나인 디네뎃 후드

보드라운 기모가 안에 있어서 겨울에 딱이다

 

그리고 겨울 필수템 목도리를 두개나 추가했는데

COS 목도리!! 카키색은 어디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며

매우 따뜻하고 보드랍

 

 

 

#겨울

 

겨울치고는 가벼운 옷차림인데

차로 이동하는 탓에 한겨울 찬바람을 오래 맞고 있지 않아도 되고

실내에서 움직이려면 가벼운 외투가 필요했기에

작년에 처음 구매한 바버 리데스데일

(이름기억하기 힘들다)

퀄팅 자켓을 자주 입는 편인데 3년전쯤 구매했던 폴로 자켓이

불어난 살로인해 매우 작아진 탓에 2021년에 중고로 판매를 했고

(인기있는 브랜드이니만큼 신기하게도 비싼가격에 팔렸다)

새로 장만한 퀼팅자켓인데 가끔 회사에서 할머니 자켓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겨울2

 

 

이렇게 사진으로 모아보니

올해 옷에 투자한 금액이 만만치않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년엔 꼭 절약하자)

스테디 아이템이 잘 없었는데

빈폴의 해리슨트위드 자켓을 처음 접하고는

세월이 흘러도 잘 입을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큰맘먹고 지름...

 

사이즈도 넉넉히 105다

(불과 10년전에만해도 95였는데 내가 언제 이렇게 살이쪘나)

 

한겨울에는 조금 춥다만

가을~초겨울, 봄까진 정말 잘 입을 아이템

 

2021년 착장을 정리했으니

그럼 다음(내년?)에 또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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