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소경
시간이 날때면 언제든 찾아가는 전포동 사잇길
사잇길이라는 이름도 요즘에 많이 홍보되던데
길거리 곳곳에 붙여둔 팻말덕분에
인지가 쉬워졌다.
전리단길이니, 전포카페거리니, 전포동 사잇길이니
갈곳은 많지만 우리가 애용하는 곳은 정해져있지.
#베르크 로스터스
언제나 가서 느끼는 점이지만,
커피에서 별 특이한 점을 느끼진 못하지만,
커피를 위해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마시게 되는 과정까지의 경험이
무척 소중한 곳이라는 것
한땀한땀 물어보고 취향을 찾고 적어주는 주문지는
별거 아니지만 디테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어느 가게의 빨래
#독특한 간판의 피자가게
#여전히 존재하는 공구상
#줄서는 덮밥집
줄이 길게 서 있는 덮밥집 앞 횡단보도에 서서
옆에 서있던 아저씨 무리의 대화를 기억해본다.
"저긴 왜저렇게 줄이 길게 서있는거야?"
"쪽바리 가게에 사람이 많네"
"요즘 애들 쪽바리 음식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
쪽바리
오랫만에 듣는 단어라 귀에 쏙쏙 박히더라
오늘의 전포동도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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