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보면 생각나는 사진
올해 초
충동적으로 질러버렸던 카메라가 있다.
그것은 바로 후지필름 x100v
후지카메라가 이미 있는데 또 이걸 사야할까?
수백번 고민했는데, 그래도 사게되더라?
이유는 아마도 RF형식의 옛날 필름카메라를 써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그때의 그 디자인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자꾸 생각이 나더라
결국 손에 쥐어보고 들었던 느낌은?
아, 이쁘다.
그래서 많이많이 들고다녔다.
길거리에서 정말 아무거나 찍기에 최고인 카메라
낯선 장면도 계속 바라보게되는 사진이 나오더라
흑백의 느낌도 너무 좋지
다만, 한가지 단한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셔터소리
찍. 찍.
리프셔터 방식의 카메라인 탓에 이런 소리가 난다고하는데
이 소리가 발목을 잡는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인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딱 깨는 그 지점이
이 카메라를 팔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은, 지금 없다.
하지만 남은 사진들은 너무나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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