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레이어
새해 첫 글이다.
어째 이렇게 게으른지 모르겠지만
욕심나는 사진이 생겨서 편집을 해보고 올려본다.
언젠가부터 사진을 별로 찍지 않고 보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살다보니 뭔가 삶의 동력을 잃은 듯한 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찍었다.
차에 타기 전, 추위를 피하려 얼른 문을 닫곤 하는데
이땐 무슨 풍경이 눈에 들어왔는지
멀리 보이는 산을 찍고선 들어왔다.
가까이보이는 산은 검고, 멀리 보이는 산은 희다.
중간산은 파랗다.
산은 멀리서 보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무척 크고 웅장하고
멀리서 보면 단순하고 선이 예쁘다.
인생도 그런것일까.
당장에 닥친 일은 크고 무섭게 보여도
멀리 지나고보면 그때가 아름다웠더라 하고 있겠지?
지금 보이는 직면한 고민에 크게 빠지지 말고
의연하게 해쳐나가고 주어진 일을 다하게 되면
결과는 언제나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있을 것이야?!
ㅋㅋㅋㅋ
이런 빌드업이 가능할줄이야?
자. 뻘소리 그만하고.
부동산 공부나 마저하자.
p.s. 쫀득한 키보드에 맛들여 계속 치고 싶지만 더했다간 공상과학을 쓸 것 같아서 그만둔다.
2023. 석남사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