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pro3 + 35mm f1.4
카메라가 이미 많음에도!!
이놈의 손꾸락은 카메라를 찾는걸 멈추지 않고,
결국 당근마켓에서 기다리던 매물을 발견!!
비싼건지 저렴한건지 모르겠지만, 신품에 비하면 저렴해진 가격에...
홀리듯이 늦은시간 거래를 하고
더불어 10년 가까이 되었다는 렌즈까지 같이 구매
사실 이런 RF타입 카메라의 로망은 '라이카'라 하지만
그런 비싼 물건을 데일리로 사용하기엔
너무나 소듕하게 고이고이 모시고 댕길거같아
요정도 감성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약 2주정도 들고댕겨보니
모든 물건에는 장단점이 확실히 있구나를 느낌
무게, 감성, 이쁨, 찍는맛을 얻은 대신
화질, 야간촬영, 편의를 잃는다
물론! 이모든걸 알고 구매한것이니
후회는 전혀없고
무엇보다 크게 체감하는건
기다리면서 촬영하는 재미를 알아간다는 것
적절한 상황이 펼쳐지기를 상상하면서, 그리고 수없이 변하는 빛과 상황을 관찰하면서 다니게 된다.
이 모든게 다 찍는데 즐거움이 생겨서,
갖고다니게 만드는 외관을 가져서

암튼 이건 실증내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기를
2021.08.07.
iPhone 12 pro